2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인기꽃 TOP3

플로리스트와 꽃집 창업자들 사이에서 20대 여성 고객층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 고객’으로 평가됩니다. 이들이 선호하는 꽃은 단순한 예쁨을 넘어서 감성과 의미, SNS 공유 가치까지 갖추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요즘 20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꽃 TOP3인 튤립, 카라, 장미의 매력과 특성, 활용 팁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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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 감성과 계절감을 담은 꽃

튤립(Tulip)은 봄의 전령이라 불릴 만큼 계절감을 대표하는 꽃이자, 단순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미로 인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랜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튤립은 오래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귀족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왔으며, 오늘날에는 SNS 세대를 중심으로 ‘감성 꽃’이라는 별칭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 여성들에게는 감각적인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소품이자,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로도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튤립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색상과 형태의 다양성입니다. 기본적인 흰색, 빨간색, 노란색 외에도 파스텔톤의 핑크, 연보라, 민트, 그리고 겹꽃 튤립, 프린지 튤립, 앵무새 튤립처럼 특이한 형태의 품종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변주를 갖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단조롭지 않게 연출이 가능하고, 플로리스트나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꽃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파스텔톤의 튤립은 미니멀하고 내추럴한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꽃입니다. 유리병에 몇 송이만 꽂아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며, 베이지 톤의 가구나 우드 소재, 린넨 커튼 등과 잘 어우러져 북유럽풍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튤립은 따뜻한 봄 햇살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실내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을 때,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꽃 중 하나입니다.
꽃말 역시 튤립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튤립은 색상별로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어, 상황이나 감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붉은색은 ‘사랑의 고백’, 분홍색은 ‘애정’, 노란색은 ‘헛된 사랑’ 또는 ‘밝은 희망’,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흰색은 ‘순수’ 등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상징성 덕분에 연인 간의 고백, 친구와의 우정 표현,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의 선물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SNS 시대에 튤립은 매우 ‘포토제닉’한 꽃이기도 합니다. 자연광 아래에서 촬영한 튤립 사진은 감성을 자극하고, ‘#튤립다발’, ‘#감성꽃’, ‘#봄꽃사진’ 등의 해시태그로 업로드되며 온라인상에서 높은 공유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튤립을 들고 있는 사진, 창가에 두고 커피와 함께 찍은 컷, 침대 옆 협탁 위에 놓인 연출 등은 모두 감성적인 일상 브이로그의 단골 장면입니다.
관리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튤립은 직사광선보다는 간접광이 드는 시원한 공간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며, 특히 꽃대가 매우 연약하므로 화병 선택 시 높이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줄기는 매일 1cm 정도 사선으로 잘라주면 수분 흡수가 좋아지고, 꽃이 오래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또한 튤립은 물 속에서 자라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줄기 하단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튤립은 시간이 지날수록 꽃대가 휘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을 단점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감각적인 연출에서는 오히려 그 휘어진 곡선을 적극 활용합니다. 꽃이 자연스럽게 숙여지는 형태는 정적인 공간에 리듬감을 주고, 마치 의도한 디자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플로리스트들도 일부러 길게 자라도록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단점조차 미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꽃이라는 점에서 튤립은 특별한 매력을 지닙니다.
또한 튤립은 다른 꽃과도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감성적인 믹스 부케 구성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안개꽃, 프리지아, 라넌큘러스, 리시안셔스 등과 함께 구성하면 부드럽고 로맨틱한 무드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 시즌 웨딩 부케나 피크닉 꽃다발로 활용하면, 감성적이고 생기 넘치는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합니다.
시장에서도 튤립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3~4월에는 국내산 튤립이 풍부하게 유통되며, 그 외 계절에는 수입산으로 수급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드라이 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튤립도 유통되고 있어, 보존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튤립은 단순히 봄꽃이라는 계절적 상징을 넘어, 감성, 실용성, 의미 전달까지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꽃입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나만의 공간을 감성적으로 꾸미고 싶을 때, SNS에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고 싶을 때… 튤립은 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자, 후회 없는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카라(Calla Lily) – 세련된 곡선미, 감각적 공간을 완성하는 꽃

카라(Calla Lily)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조형미를 지닌 꽃으로,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선호하는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꽃잎이 마치 나팔처럼 감겨 올라가며 끝이 부드럽게 말리는 구조는 그 자체로 하나의 디자인 오브제와도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튤립이나 장미처럼 꽃잎이 풍성한 꽃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실루엣 덕분에, 단 한 송이만으로도 공간에 깊이 있는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카라는 흰색, 연보라색, 연분홍색, 노란색, 초록빛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재배되며, 각각 고유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예를 들어 흰색 카라는 고요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북유럽풍이나 모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립니다. 보라색 카라는 신비롭고 우아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으며, 노란색이나 오렌지빛 카라는 활기차고 생기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카라는 색상 하나만 바꿔도 공간의 인상 자체를 달리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에 적합한 꽃입니다.
특히 카라는 플로리스트들 사이에서 ‘라인이 살아있는 꽃’으로 분류됩니다. 자연스럽게 곡선을 이루는 줄기와 꽃잎은 꽃꽂이나 플라워 디자인에서 중요한 ‘선(line)’의 요소를 제공하며, 모던하거나 감성적인 부케에 자주 사용됩니다. 몇 송이만으로도 구성미가 살아나고, 화병 하나만으로도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는 포인트가 되기에, 카페, 쇼룸, 웨딩홀, 사진 스튜디오 등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관리 또한 매우 간편한 편입니다. 카라는 줄기가 단단하고 수분 유지력이 뛰어나며, 물을 깊게 채운 화병에 꽂아두면 일주일 이상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꽃잎은 비교적 두꺼운 편이지만 표면이 매끄러워 먼지가 앉기 쉬우므로, 부드러운 천이나 마른 솔로 가볍게 닦아주면 좋습니다. 하루에 한 번 깨끗한 물로 교체해 주는 것만으로도 꽃의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으며,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실내에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카라의 꽃말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흰색 카라는 ‘순수한 사랑’, 보라색은 ‘신비로움’, 전체적으로는 ‘존경’, ‘기품’, ‘영원한 아름다움’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 졸업식이나 입학식, 기념일, 생일, 감사 선물 등 다양한 축하와 감정 전달의 순간에 적합한 꽃입니다. 심플하지만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상황에 카라는 언제나 좋은 선택이 되어줍니다.
요즘처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세대에게 카라는 단순히 ‘예쁜 꽃’을 넘어, 공간의 무드를 바꾸고, 취향을 표현하는 하나의 디자인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플랜테리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다채로운 색과 라인이 살아 있는 카라로 포인트를 주어보세요. 단 한 송이로도 집 안이 갤러리처럼 변신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미 – 클래식함 속 감성을 더한 시대를 초월한 꽃

장미(Rose)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꽃으로, 그 인기는 세대와 유행을 초월합니다.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가장 선물받고 싶은 꽃’ 중 하나로 손꼽히며, 변치 않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붉은 장미는 물론, 최근에는 연핑크, 베이지, 라벤더, 그라데이션 장미 등 감성적이고 세련된 색감의 장미들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색’만의 변화가 아니라, 감성 소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꽃을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플로리스트들은 보다 섬세하고 내추럴한 톤의 장미를 활용해 ‘감성 꽃다발’을 완성합니다. ‘플로리스트 감성 부케’, ‘빈티지 장미’, ‘뉴트럴톤 장미’ 같은 키워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 꽃집에서도 이러한 스타일의 장미 꽃다발은 가장 빠르게 소진되는 인기 품목입니다.
장미는 그 자체로도 강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 단 한 송이만으로도 충분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유리 화병에 간단히 꽂기만 해도 공간에 깊이와 온도를 더해주며, 다른 꽃들과 믹스할 때도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플로리스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심 플라워로 꼽힙니다. 줄기가 단단하고 뿌리부터 꽃머리까지 안정적인 구조를 지녀, 화병에서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으며, 관리만 잘해주면 일주일 이상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무엇보다 장미는 색상에 따라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어, 의미를 담아 선물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효과적인 꽃입니다.

빨간 장미는 ‘열정적인 사랑’
분홍 장미는 ‘감사와 존중’
흰 장미는 ‘순수와 존경’
노란 장미는 ‘우정 또는 질투’
보라 장미는 ‘첫사랑 또는 영원한 사랑’

이러한 상징성을 고려해 꽃다발이나 플라워 박스를 구성하면, 단순한 미적 감각을 넘어선 감성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장미의 인테리어 활용도도 매우 높습니다.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장미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이며, 특히 뉴트럴 톤이나 파스텔 컬러의 장미는 침실, 거실, 작업 공간 등 어느 곳에서나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특히 베이지나 누드톤 장미는 모노톤 인테리어와 찰떡궁합을 이루며, 부드러운 라인의 가구, 린넨 커튼, 원목 소재와 잘 어울립니다. 한두 송이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심플한 감성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고자 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관리법도 간단한 편입니다. 꽃잎이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끝부분이 갈변되기 전 주기적으로 정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물은 매일 갈아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줄기는 사선으로 잘라 물 흡수를 높이고, 잎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제거해야 합니다. 화병에 보존제를 넣으면 개화 속도를 조절하며 꽃을 더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미는 클래식하지만 매 시즌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되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가장 자주 선택되는 꽃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감성, 우아함, 세련미, 상징성까지 모두 갖춘 장미는 20대 여성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꽃입니다.
특별한 날은 물론, 평범한 일상을 위로하고 싶을 때도 장미 한 송이는 우리 삶에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늘,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장미를 선물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따뜻하게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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